"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황당"...고속도로 달리는 차량 문 열고 한 행동 논란

입력 2025.12.31 13:07수정 2025.12.31 15:18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황당"...고속도로 달리는 차량 문 열고 한 행동 논란
호주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문을 열고 소변 보는 남성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사진=SNS(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호주의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달리는 차량의 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데일리메일, 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의 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남성의 모습이 촬영됐다.

같은 도로를 주행하던 목격자 A씨는 "충격적이었다. 달리던 흰색 토요타 하이럭스 차량 뒷좌석 문이 열리더니 한 남성이 몸을 밖으로 내밀고 소변을 보더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빚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역겹다", "더럽다", "이게 용납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황당하다",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그냥 갓길에 세우고 볼일 보면 될 일을 왜 저렇게 처리했는지 황당하다"며 운전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해당 행위는 현지 빅토리아주 도로 및 공공질서 법규 위반으로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소 407호주달러(약 40만원)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되며, 공공장소에서의 소변 행위는 일반적으로 200호주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차량 주행 중 문을 여는 행위는 500호주달러 이상의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 일부를 차량 밖으로 내미는 행위 역시 204호주달러의 벌금 대상이다.

따라서 총 1311호주달러(약 1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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