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故 김영대 평론가, 슬픔 속 영면

입력 2025.12.27 05:59수정 2025.12.27 06:00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故 김영대 평론가, 슬픔 속 영면
故 김영대 평론가 /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대 대중음악 평론가가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로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거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지난 25일 김영대 평론가 측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가수 윤종신, 뮤지컬 배우 김호영, 씨엔블루 정용화, 허지웅 작가를 비롯해 여러 동료가 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평소 김 평론가의 글을 즐겨보던 누리꾼들 역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김 평론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음악 관련 글을 쓰며 평론을 시작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지 매거진에도 음악 칼럼을 게재하며 경력을 쌓았다.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K팝'에 대해 분석하고 평론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국내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 평론가는 지난달에도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발매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으나, 갑작스레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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