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18일 개인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2014~2019년 내몽고 의과대학 교수였던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단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내몽고에 갈 수 없었고, 코로나 경제난에 힘들었다는 것과 2021년 7월 '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난 늦게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이씨가 주장했던 이력과 맥을 같이 한다.
그는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박나래 주사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적도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씨는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그에게 불법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나래를 비롯해 키, 입짧은햇님 등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들은 이모씨에게 방문진료(왕진)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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