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태원이 아이유 덕분에 저작권료 1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태원은 그가 작곡한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아이유가 리메이크하며 다시 한 번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일을 언급했다.
김태원은 "아이유가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천재성이 있는 친구여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 곡이 그렇게 하루 아침에 확 뜰 줄은 몰랐다"라며 "역시 아이유는 슈퍼스타구나. 더 잘 되야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2002년 발표된 부활의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를 재해석해 발표했다. 당시 발표 1시간만에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했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원은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서 "2002년 'Never Ending Story'가 터지고도 그렇고, 아이유가 리메이크 했을 때도 분기 마다 1억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팀의 노래가 다시 불러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태원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300곡이 넘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