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UDT:우리 동네 특공대'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NA 채널과 지니 TV·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UDT: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난 16일 종영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5%를 기록했다. 2%로 출발한 1회 이후 꾸준한 상승세 끝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9화에서는 창리동을 뒤흔든 연쇄 폭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며 스토리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동네에 숨어있던 빌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각자의 위치에서 동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네 특공대의 활약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특히 교회 옥상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 장면은 곽병남(진선규 분)의 희생과 최강(윤계상 분)의 절박함이 맞물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병원 장면에서는 긴박했던 상황을 유머러스한 대사로 풀어내며 작품 특유의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곽병남은 자신의 몸을 던져 최강을 구하며, 단순한 액션을 넘어 서로를 지키려는 굳건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0화에서는 동네 특공대가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이 그려지며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 박정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폭탄 원천 봉쇄 작전은 각자의 전문성과 생활 밀착형 능력이 더해진 창리동 작전으로 펼쳐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납치된 딸 도연(박지윤 분)을 구하기 위해 최강이 마주한 잔혹한 선택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그 순간 최강과 설리번은 선악 구도를 넘어 가족의 상실과 복수, 선택의 책임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으며, 사람을 지키는 선택으로 귀결되는 결말은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세계관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이처럼 'UDT: 우리 동네 특공대' 9, 10화는 대체 불가한 이웃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짜릿한 액션과 함께 '이웃'과 '우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리즈의 정서를 완성하며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