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성 메시지에도 단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스타그램 DM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어머, 아직 살아있었군요? 아직 안 죽었다고요?"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다.
권민아는 이에 대해 "생각과 발언은 자유니까요"라며 "진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 아니깐 대부분은 모르니 저에 대해 다들 다양하게 판단하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라고 적었다.
이어 "맞아요 비참하고 억울하고 괴롭고 죽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 정신도 아니였고"라면서도 "그런데 요즘 너무 행복하게 지내요 살아가는데에 이유와 목표가 생기구, 재밌어요! 당신이 바라는대로 내 인생을 살아줄수는 없으니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하루 되시구, 당신의 삶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굳이 시간내서 긴 문장 써주시고 관심 가져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쌍하다는 단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저는 막 안 좋은글들 열불내서 쓰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불쌍해요. 그래서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이라고도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올해 3월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새 출발했지만, 8월에는 "개인 사정으로 그만뒀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데뷔 13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