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최근 홍콩에 이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단독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일 타이베이 LEGACY TERA에서 개최된 2025 김예림 팬 미팅 'ACT 1 : YERIM in 타이베이'는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걷기 시작한 김예림의 첫 번째 챕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예림은 중국 인기 영화 '먼 훗날 우리'의 OST '愛了很久的朋友'(오랫동안 사랑했던 친구)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첫 곡부터 현장을 가득 채운 응원과 함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어진 오프닝 토크에서는 타이베이를 다시 찾은 소감과 오프닝 곡과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촬영 에피소드까지 진솔하게 들려줬다. 그뿐만 아니라 팬분들이 보낸 메시지에 정성껏 고민하고 답하며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도 팬들을 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예림이 헤드셋을 끼고 대만 노래를 따라 부르면 팬들이 곡명을 맞히는 코너에서는 김예림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이 발산됐다. 팬들이 곡명을 맞힐 때마다 "우리 팬들은 천재"라며 기뻐해 객석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팬들을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해 제시어를 보며 '일심동체 게임'을 즐겼고, 최근 유행 중인 챌린지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팬들이 준비한 특별 영상과 이벤트가 공개됐다. 팬들의 영상을 소중하게 눈에 담은 김예림은 "눈물 참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예림은 데뷔 후 10년이 지난 지금 갖게 된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자작곡 '낫싱 워즈 이지 포 어 리틀 걸'(Nothing was easy for a little girl)을 부른 뒤 행사장을 찾은 모든 관객과 하이터치를 하며 팬 미팅의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