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놀면 뭐하니?' 배우 김광규가 돌발 압박 면접에서 현실적인 자기소개를 꺼내며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이 대기한 뒤 예상치 못한 돌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은 압박 상황 속에서 임기응변 능력과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접실에는 김광규와 최홍만이 함께 들어왔다. 면접관은 "대표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30초 동안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질문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김광규는 최홍만에게 먼저 하라며 소곤거렸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여기서는 찬물 뜨거운 물 없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김광규는 현실적인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먹고살려고 하다 보니 다른 회사에서는 다 잘리고, 이 회사 면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며 "올겨울이 춥다, 난방비도 내야 하고 생활비도 해야 하고,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용돈도 보내드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어진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잇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의 생계형 자기소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더해지며 돌발 면접 장면에 재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