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맛' 실리카겔, 사운드 또 확장합니다…'빅 보이드'

입력 2025.12.11 14:34수정 2025.12.11 14:34
오늘 5개월 만의 신곡 발매
'쇠맛' 실리카겔, 사운드 또 확장합니다…'빅 보이드'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사진 = CAM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11일 오후 6시 새 싱글 '빅 보이드(BIG VOID)'를 발매한다.

실리카겔이 지난 7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미셸 자우너가 이끄는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와 협업해 발매한 싱글 '남궁페페레(南宮FEFER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지난 8월 경기 고양 킨텐스에서 열린 단독 공연 '신서사이즈X(Syn.THE.Size X)'에서 깜짝 선공개됐다.

'빅 보이드'는 '모두 거대한 공허 속으로'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던지면서도 빠른 박자와 경쾌한 피아노 테마가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CAM은 "특히 '남궁페페레'에 이어 그간 실리카겔의 음악적 세계관을 대표해온 거칠고 강한 '쇠맛 사운드'를 벗어나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운드로 방향성을 확장하는 흐름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 예정인 뮤직비디오도 기대를 더한다. '틱 택 톡(Tik Tak Tok)'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송기호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아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송 감독은 지난 8월 '신서사이즈X'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실리카겔은 앞서 '신서사이즈X'를 통해 1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커리어 사상 최대 규모의 단독 공연이다.
여기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원더리벳 2025' 등 국내 페스티벌을 비롯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싱가포르 '베이비츠 페스티벌', 대만 '골든 인디 뮤직 어워즈(Golden Indie Music Awards·GIMA)' 등 해외 무대도 소화했다.

오는 22일과 23일엔 각각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신서사이즈X 재팬 투어 2025'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선다. 또한 오는 31일 개최되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2026' 무대에도 오르며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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