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없다고 돈 빌리더니 명품백을…" 김숙, 동기와 절교한 사연

입력 2025.12.11 12:01수정 2025.12.11 12:01
"생활비 없다고 돈 빌리더니 명품백을…" 김숙, 동기와 절교한 사연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김숙이 1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신인 시절 동기와 절교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화면 캡처)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김숙이 신인 시절 동기와 절교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사기꾼 잡도리 전문가 권일용, 보이스피싱 대처법과 최신 사기 수법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20년지기 친구가 현금 30만원씩 빌려가는데, 그 돈을 피부과에 쓰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숙은 "그런 친구는 정리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김숙은 "돈 빌려 가서 명품 산 사람 진짜 많이 봤다"며 "신인 때 일이 없으면 원래 가난하다. 당시 한 친구가 생활비가 없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50만원을 빌려줬다. 다 같이 힘든 신인이니까"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돈을 빌려 간 친구는 당시 유행하면 명품백을 샀다고.

김숙은 "길에서 3분마다 보인다고 해서 '3분백'이라고 불렸다. 생활비 없어서 너무 힘들다던 사람이 그걸 사 들고 왔다"며 "50만원으로 못 사니까 중고시장에서 사 온 거다. 나는 그 가방이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었다. 그 와중에 거짓말을 하고 중고 명품을 사는 걸 보고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돈을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송은이는 "사치병 걸린 친구들 중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며 "물건을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친구들이다. 핑걔를 대면서 지인들한테 10만원, 20만원 빌린다. 이렇게 자주 빌리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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