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는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에서 공지혁(장기용 분) 고다림(안은진 분)의 로맨스가 불붙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9회 방송에서는 고다림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공지혁이 고민 끝에 그녀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앞서 공지혁은 유하영(우다비 분)과의 약혼식을 앞두고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됐다. 고다림은 김선우(김무준 분)의 아내도, 애 엄마도 아니었다.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직접적으로 "당신 누굽니까? 김선우의 아내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놀란 고다림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그동안 애끓는 속앓이를 해온 공지혁 입장에서, 그녀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날밤 고다림은 공지혁을 찾아갔다.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고다림 앞에 선 공지혁. 결국 고다림은 공지혁에게 자신이 왜 제주도에서 말없이 사라졌는지, 왜 애 엄마로 위장취업 했는지 등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공지혁은 그대로 고다림을 돌려보냈고, 고다림은 김선우 앞에서 "다 끝났다"라며 눈물을 떨궜다.
공지혁은 김선우가 고다림에게 고백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돌아서는 고다림을 붙잡고 "가지 마, 보내기 싫어"라며 꾹꾹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에게 입을 맞췄다. 먼 길을 돌아 고다림을 향한 사랑의 직진을 결심한 공지혁. 그의 애타는 사랑이 그대로 담긴 짜릿한 키스 엔딩이었다.
'키스는 괜히 해서!' 9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1회 4.5%로 출발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11일 기준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화제성 순위 펀덱스 드라마 화제성 2위에 올랐으며, 장기용 안은진은 출연자 화제성 순위 4위, 5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특히 글로벌 반응이 뜨겁다. '키스는 괜히 해서!'가 다시 보기 서비스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것.
'키스는 괜히 해서!'는 4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220만 시청수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자백의 대가'를 크게 앞질렀다.
종영을 앞두고 화제성을 높이고 있는 '키스는 괜히 해서!'는 14부작으로 마무리된다. 고다림과 공지혁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짜릿한 로맨스의 결말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