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털어 초능력 쓰는 이준호… '캐셔로' 온다

입력 2025.12.11 09:59수정 2025.12.11 10:00
월급 털어 초능력 쓰는 이준호… '캐셔로' 온다
넷플릭스 '캐셔로' 포스터


월급 털어 초능력 쓰는 이준호… '캐셔로' 온다
넷플릭스 '캐셔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캐셔로' 이준호가 '내돈내힘' 초능력자가 된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는 11일 '캐셔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드라마다.

메인 포스터는 상처 난 얼굴, 찢어진 옷차림. 히어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웅(이준호 분)의 모습이 우선 눈에 띈다. 하루아침에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상웅. 흘러내리는 동전과 '월급 태워 남 구하는 내돈내힘 캐시 히어로'라는 카피는,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해야 하는 짠내나는 히어로의 일상을 예고한다. 그의 뒤편으로,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상웅의 여자 친구 민숙(김혜준 분), 그리고 술을 마시면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변호인(김병철 분)과 열량을 섭취하면 염력을 발휘하는 방은미(김향기 분)의 모습은, 이들이 상웅과 함께 펼칠 활약상을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힘을 쓰면 쓸수록 흩날리는 지폐 다발과 떨어지는 동전을 보면서 경악하는 상웅과 민숙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얻게 된 초능력에 "아, 무슨 호구예요? 싫어요!"라며 질색하는 상웅의 모습은 살다 보면 맞닥뜨리는 설명 불가, 이해 불가의 상황을 연상시키며 그 자체로 짠하다.
결혼도 해야 하고 집도 사야 한다며 초능력을 쓰지 말라고 압박하는 여자 친구 민숙의 말과 달리, 상웅 앞에는 힘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찾아온다.

초능력자를 노리는 범인회의 조나단(이채민 분)과 조안나(강한나 분), 조원도(김의성 분)까지 등장해 혼란스러운 상웅의 일상을 더욱 어지럽게 만든다. "현대 사회에서 초능력보다 더 센 게 뭔지 알아? 능력이야"라고 말하는 조안나의 대사는, 사회적인 힘과 능력이 우선시 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짠한 공감과 함께, 정말 돈이 없는 데도 수중에 가진 돈이 있어야만 힘을 쓸 수 있는 상웅이 범인회에 맞서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궁금케 한다.

12월 2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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