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상자 뒤적이더니 닭다리 '슥'... 배달원 만행 논란

입력 2025.12.09 10:52수정 2025.12.09 14:56
배달 상자 뒤적이더니 닭다리 '슥'... 배달원 만행 논란
/사진=JTBC 사건반장 영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배달하던 치킨에서 닭다리를 몰래 꺼내 먹는 배달원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도 고양시 한 복합주거단지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황당한 영상 하나를 제보했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에는 지난 2일 저녁 치킨 배달을 위해 아파트로 들어선 한 배달원의 모습이 담겼다.

건물 입구에서 음식 봉투를 뒤적이던 배달원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마자 치킨 닭다리를 꺼내들었다.

올라가는 동안 열심히 치킨을 뜯던 그는 먹고 남은 뼈를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밀어 넣은 뒤 사라졌다.

이에 A씨는 "치킨 뼈 하나가 엘리베이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수상해 CCTV를 확인하다가 해당 장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달하는 과정에서 엄청 자연스럽게 치킨 다리를 빼 먹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매우 잘 빼 먹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젠 배달도 못 시켜먹겠다", "한국 사람이면 엘리베이터에 CCTV 있는 거 다 알텐데 저런 행동을 했다고?" "다른 부위도 아니고 닭다리를 금방 들통날 짓을 하네" "일부 저런 사람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배달기사까지 욕먹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 상자 뒤적이더니 닭다리 '슥'... 배달원 만행 논란
/영상=JTBC '사건반장'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