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주식·코인도 손실"

입력 2025.12.08 14:27수정 2025.12.08 14:27
'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주식·코인도 손실"
[서울=뉴시스] 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주식과 코인 등 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2025.12.08. (사진 =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주식과 코인 등 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양치승의 막튜브' 채널에는 '주식과 코인으로 양치승 인생이 완전히 뒤집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양치승은 "열심히 살다가 사기를 당하고 되게 안 좋아졌지만 다시 올라갈 가면 된다. 왔다 갔다 하고 얼마나 좋나"라며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옆에 있던 PD가 "주식도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다"고 하자 양치승은 "주식 얘기하지 마라. 내 인생에는 상하가 있는데 주식에는 하밖에 없어 짜증 난다는 소리"고 답했다.

양치승은 "코인도 건들지 마라. 내 인생은 건드려도 되지만 코인과 주식은 건드리지 마라"며 "그건 하락밖에 없는 것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어차피 내 인생은 다시 상승하면 된다"며 "주식, 코인으로 엄청나게 손실을 보긴 했지만 계속 속상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돈이 있으려면 있을 수도 있고 없으려면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양치승은 초반 주식으로 4000만원을 벌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태 살면서 일을 안 하면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지방 대학 두 군데에다 2000만원씩 나눠 기부했다"고 했다.

앞서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상업용 건물에 헬스장을 개업했지만, 해당 건물이 민간사업자가 일정 기간 사용 후 구청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지어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남구청의 퇴거 명령을 받고 헬스장을 폐업했다.

양치승은 헬스장 폐업과 환불, 권리금 미지급 등을 합치면 개인 피해액만 15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서 "공공시설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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