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24)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정식 임관한 가운데 임관식 당시 공개된 그의 좌우명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재용 장남 좌우명’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당시 전광판 화면이다.
전광판에는 이씨의 사진과 함께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좌우명이 소개됐다.
해당 글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왜 입대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다”거나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이유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이날 임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씨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지난해 9월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한 뒤 동기들의 추천을 받아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선정돼 임관 선서와 제병 지휘를 맡았다.
소위로 임관한 이지호 씨는 총 39개월간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