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화려한 날들' 정인선이 수술을 마친 뒤 회복실로 이동하면서 주변 인물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지은오(정인선 분)가 수술을 끝낸 뒤 회복을 기다리는 가족과 이지혁(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오의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이지혁은 대기실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은오야…제발"이라고 반복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정순희(김정영 분)와 지강오(양혁 분) 역시 무사히 수술이 끝나길 바라며 진심으로 기도했다.
잠시 후 지강오의 휴대전화로 "회복실로 이동한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지강오는 "누나 수술 잘됐다는데 왜 자꾸 기도해?"라고 물었고, 정순희는 "얼굴 보기 전까지는 마음이 안 놓여, 워낙 말랐잖아"라며 엄마의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지강오는 "그 사람도 그런가? 아침에 그 선배 계속 기다리더라"며 이지혁을 언급했다.
이후 지은오가 회복실에서 병실로 옮겨지자, 정순희는 딸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강오는 복도로 나가 이지혁에게 수술이 잘됐음을 전했고, 이지혁은 벅찬 목소리로 "은오 괜찮은 거지?"라며 안도의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