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팬클럽에 얽힌 웃픈 사연…회장과 싸운 부회장, 박성광 팬됐다

입력 2025.12.07 05:30수정 2025.12.07 05:30
허경환, 팬클럽에 얽힌 웃픈 사연…회장과 싸운 부회장, 박성광 팬됐다 [RE:TV]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놀면 뭐하니' 허경환이 팬클럽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명하지만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인사모' 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은 "'인사모'의 최종 목표는 팬 미팅 개최"라고 공식 발표했고, 출연진은 "진짜?"라며 놀라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과거 팬 미팅 경험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홍만은 "팬 미팅 할 때 소 한 마리를 산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몰렸다"며, 결국 소고기 인기 아래 묻혀버린 자신의 씁쓸한 추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 역시 "민속주점에서 팬 미팅을 했었는데, 기자분들도 몇 분 오고 그랬다"며 "막걸리냐 동동주냐 메뉴로 싸우고, 회비도 누가 냈는지 모호해져 갈등만 남았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허경환은 "팬 미팅 노이로제가 있다"며 자기 경험을 밝혔다. 그는 "팬클럽 회장과 부회장이 싸워서 다 없어졌던 적이 있다, 흐지부지되지 않게 이번엔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드릴까 말까 했는데, 그때 싸웠던 부회장님과 연락이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당시 있었던 일이 맞고 지금은 박성광 씨 팬으로 돌아서 연락하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회장은 "허경환 씨가 잘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고 유재석이 알렸다.
허경환은 "다시 와!"라고 외쳤지만, 유재석은 "그건 힘들 것 같다, 박성광씨 팬으로 됐다더라"고 전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구석 픽(Pick)' 2주 차 순위도 공개됐다. 1위 정준하, 2위 허경환, 3위 현봉식, 4위 김광규, 5위 투컷, 6위 최홍만, 7위 하하, 8위 한상진, 9위 허성태 순으로 발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