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국민의힘 입당" 밝힌 여성유튜버, 누구?

입력 2025.12.05 11:17수정 2025.12.05 14:16
김예지 국힘 의원 비하발언으로 논란된 보수 유튜버
"저 오늘 국민의힘 입당" 밝힌 여성유튜버, 누구?
김예지 국민의힘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친한계를 저격'하며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보수 유튜버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렸다.

유튜버 감동란(김소은)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 오늘 국민의힘 입당을 했다”며 “오늘 입당 됐다고 가입됐다고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감동란은 시청자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이 당원 가입을 해주셔야지 나중에 우리 3개월 뒤 투표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입당하게 된 이유를 두고는 “프락치 ○끼들 다 쳐내려면은”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며 설명했다.

지난 4일 '국민의힘 내부의 적'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선 한동훈계로 불리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당을 분탕시키는 XX들"이라고 저격하며 "당원 가입하는데 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구독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저 오늘 국민의힘 입당" 밝힌 여성유튜버, 누구?
김예지 국민의힘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가 지난 1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김 의원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방송은 지난달 12일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 출연한 방송에서다. 두 사람은 방송을 진행하던 중 시각장애를 가진 김 의원을 비하했다.

당시 감동란은 김 의원에 대해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장애인이고 XX(여성 비하 표현)이니까 이만큼만 하는 거지 장애 없는 남자였으면 진짜 뒤X다”는 등의 수위 높은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을 향해 “말 그대로 장기 적출 범죄 일당에 잡혀가서 적출을 당해도 합법적으로 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정신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가족 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하는 것이 세트”, “장애인 부축 그 에스코트용 액세서리 취급하는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선 볼 수 없지만,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종이의TV'가 지난달 방송상 발언들을 문제 삼으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장동혁 당 대표도 박 대변인을 엄중 경고하며 대변인단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박 대변인을 고소한 상태다. 종이의TV 진행자도 당시 박 대변인에 대해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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