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선우용여, 금발에 가죽 재킷 파격 변신…"난생 처음이야"

입력 2025.12.04 17:16수정 2025.12.04 17:16
81세 선우용여, 금발에 가죽 재킷 파격 변신…"난생 처음이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81세 선우용여, 금발에 가죽 재킷 파격 변신…"난생 처음이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81세 선우용여, 금발에 가죽 재킷 파격 변신…"난생 처음이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파격 변신을 했다.

선우용여는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영상에서 생애 처음 패션잡지 화보를 촬영한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 콘셉트는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메릴 스트리프 캐릭터로, 선우용여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에 다소 긴장한 얼굴이었다. 선우용여는 "화보 섭외도 있고 책(에세이)도 나와서 (화보를 찍게 됐다) 인생 처음으로 패션화보를 찍어본다"라고 말했다.

모델이 담배를 든 참고 사진을 본 선우용여는 "담배 피우는 여자들을 보면 꼭 (몸을) 기대서 하더라, 많이 봤는데 누군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우용여는 "아들이 '엄마 왜 우리 땅 빼앗긴 것은 안 썼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서 땅을 뺏겼다고. 그 땅은 현재 200억원의 가치라고 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잊어버려라, 아버지 15년 동안 재판하시고 돌아가셨는데 다시 말하면 슬프니까 엄마가 더 말 안 할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이 8년 동안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강남에 빌딩 두 채는 사고도 남았다, 하루에 행사를 7~8개씩 했다, 그 돈 (남편) 재판에 다 들어갔다"라며 "우리 딸이 착한 게 자기 아버지가 돈 쓴 것에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 '당연히 아버지가 쓴 거야, 괜찮아'라고 했다, 메이커 옷을 입어본 적도 없다,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고 술 담배도 안 하던 사람인데 병이 오더라"면서 울먹였다.

새로운 콘셉트를 선우용여는 금발 가발을 착용했다.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한 그는 "난 이런 옷 난생처음 입어본다, 너무 놀랍다"라면서 신기해했다.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은 선우용여는 올해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드러내 화제가 됐다. 1945년 9월생으로 현재 만 80세이자 세는 나이 81세인 선우용여는 요즘 방송은 물론 유튜브 출연, 책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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