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콘서트' 간판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가 단독 예능 '말자쇼'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개그맨 김영희, 정범균을 주축으로 한 KBS 2TV 세대 공감 소통 예능 '말자쇼'가 처음 방송된다. '말자쇼'는 '개그콘서트'라는 둥지를 벗어난 '말자 할매'' 김영희와 그의 파트너 정범균이 관객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해소해 주는 세대 공감 토크쇼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는'는 짧게는 20분, 길게는 30분 가까이 녹화가 진행된다. 하지만 한정된 방송 시간 탓에 '개그콘서트' 본 방송에선 녹화분을 절반 넘게 편집해야 했고, 유튜브 무삭제 버전을 선보이고 있지만 현장의 호흡을 온전히 담기엔 한계가 있었다. 관객들의 풍성한 이야기를 방송에 모두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말자쇼'라는 독립 프로그램의 탄생으로 이어진 셈이다.
김영희의 캐릭터 '말자 할매'가'가 가진 힘 또한 '말자쇼' 론칭의 주된 원동력이다. '말자 할매'는'는 관객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오히려 호통을 치고, 고민을 말한 관객을 혼낼 때가 더 많다.
하지만 그 호통엔 진심이 담겼다. '말자 할매'는'는 어렵게 용기 낸 관객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진정성 있게 전한다. 호통이라는 방법이 자칫 무례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말자 할매'의'의 진정성은 캐릭터에 강력한 경쟁력을 부여했다.
새롭게 론칭하는 '말자쇼'는 '소통왕 말자 할매'와 '와 차별화를 꾀한다.
제작진은 "대중은 호통 속에 담긴 진심을 읽어낸다"라며 "이것이 '말자 할매'만의'만의 경쟁력이다, '말자쇼'가 웃음과 공감, 위로가 공존하는 진정한 세대 공감 예능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