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되려고"… 20대男, '이 영상' 올렸다가 철창행

입력 2025.12.03 03:01수정 2025.12.03 08:54
"인플루언서 되려고"… 20대男, '이 영상' 올렸다가 철창행
[서울=뉴시스] 온라인 조회수를 올리려고 소셜네트워크(SNS) 틱톡에 학교 총격 위협 영상을 올렸다가 현지 보안관에 체포된 에단 래드너. (사진출처: 뉴욕포스트 캡처) 2025.12.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20대 청년이 온라인 조회수를 올리려고 소셜네트워크(SNS) 틱톡에 학교 총격 위협 영상을 올렸다가 현지 보안관에 체포됐다.

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산타로사 해변에 거주하는 에단 래드너(20)는 지난 주말 동안 틱톡에 올린 영상 때문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조사에 착수했다. 그는 대량 총격을 예고 전자적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월튼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9일 FBI로부터 ‘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벌이겠다’는 협박 영상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즉시 신고 및 삭제됐다.

래드너의 협박 영상은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플로리다주 법에 따르면 온라인에서의 총기 난사 협박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월튼 카운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그는 단일 중범죄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금됐다.

보안관실은 성명을 통해 "래드너는 위협성 댓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했고, 온라인에서 반응을 얻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를 향한 폭력 위협에 '농담'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농담으로 작성한 댓글이라 해도 형사처벌과 학교 징계, 평생 따라다니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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