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윤다훈(60)이 하루에 대리운전을 13차례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영훈은 윤다훈을 두고 “이 형은 대리운전을 13번 한 적도 있다. 한 잔만 마셔도 한다. 그 개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다훈은 “대리운전 회사에서 사은품을 받았다. 포인트가 많아서. 대리운전 VVIP다”고 말했다.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인 윤다훈은 “(술을 마신 걸 잊고) 아침 골프 약속이 있어서 급히 대리운전을 불러서 가는데 알고 보니 오후 7시였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사람이 좋아서 술자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다훈의 딸 남하나는 한 방송에서 “아빠가 365일 중 3일 빼고 술 마시더라”며 “술을 마시지 않은 3일은 저랑 건강검진 간 날”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현재 가족들은 모두 캐나다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 지난 2023년엔 큰 딸이 아이를 낳으면서 할아버지가 됐다.
주영훈은 “형 집에 가면 건강기능식품이 40여개가 있다. 짠하다. 헤어질 때면 두고 가기 미안하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지난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다훈은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가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 MBC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질투의 화신’, ‘황후의 품격’, ‘무자식 상팔자’, ‘천국의 눈물’ 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