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낙하산설에 '발끈'…유재석 "데뷔 힘들 것 같았다"

입력 2025.12.01 11:48수정 2025.12.01 11:48
허경환, 낙하산설에 '발끈'…유재석 "데뷔 힘들 것 같았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코미디언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낭만 이 맛 아닙니까' 레이스로 꾸며졌다. (사진=SBS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허경환이 '낙하산설'을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낭만 이 맛 아닙니까'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김종국은 "경환이는 (개그맨) 낙하산 아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무슨 소리냐. 공채다. 걸어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유재석은 "경환이는 내 KBS 개그맨 직속 후배다. 'X'맨 시절 처음 만났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그때 신동엽 형이랑 같은 사무실이었다. 경환이가 개그맨 시험을 보기 전 우리한테 봐달라고 하면서 테스트를 봤다. 그때 '저 친구 좀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공감하며 "진짜 그랬었다. 상처받지 말라고. 그런데 당시 진짜 시험이 긴장됐다. 문을 열고 딱 들어가면 선배들이 주르륵 앉아 있었는데 그곳에서 시험을 봐야하니까 긴장이 안 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허경환의 말을 끊고 진행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게스트가 에피소드 하나 풀고 있는데. 편집 아니 아니 되오"라며 허경환의 유행어를 따라했고, 제작진은 '그나마 유행어로 면한 편집'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촬영에서 허경환은 "예전에 선배가 집합하라고 했을 때 누군가 한 명이 들으면 '야, 오늘 집합하래' 이렇게 크게 말 못하고 한 명씩 조용히 알려야 했다. 들키면 골치 아프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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