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400평 규모의 한방병원을 처분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병원 팔고 설거지하는 장영란 남편 솔직한 일상 3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한창이 아내 장영란과 함께 자신의 한방병원이 있던 홍대 거리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홍대 중심 거리를 걷던 한창은 "진짜 재밌는 점이 뭐냐면 홍대에서 5년 동안 병원을 했는데, 홍대 중심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다"라며 "여기를 한 번도 못 걸어봤다"라고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장영란이 우는 이유를 묻자, 한창은 "그냥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장영란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라며 "400평의 병원을 혼자 하는 게 쉽지 않다, 눈물 흘리시면 나도 눈물이 난다"라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창은 "홍대에서 일을 했는데 애들과 와이프 데리고 이런데도 안 와봤다"라며 "주 7일 일했는데,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일을 했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창은 "가족과 행복하게 살려고 일을 하는데 왜 그걸 생각 못 했을까 회한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라며 "그때는 너무 힘들어 보여서 가슴이 아팠다"라고 남편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창은 지난 2021년 개원한 한방병원을 올해 양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