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갤럭시코퍼레이션, 홍콩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각각 기부(종합)

입력 2025.11.29 18:24수정 2025.11.29 18:24
지드래곤 이사장 저스피스재단, 소방관 심리지원 노하우 제공
지디·갤럭시코퍼레이션, 홍콩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각각 기부(종합)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사진 = 갤럭시 코퍼레이션 제공) 2025.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G-DRAGON)도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기부하고 나섰다.

29일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 복구와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를 응원하기 위해 100만 홍콩달러(약 1억9000만원)를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에 기부한다.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은 홍콩 특별 행정구가 각계각층의 기부금을 재난 구호 작업에 전개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드래곤은 기금 측에 구조와 복구에 힘쓰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돕는 데 쓰도록 특별히 요청했다.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재단은 이번 기부 이후에도, 재단이 추진해온 소방관 및 재난 구조자의 심리 지원 노하우를 제공하며 홍콩 현지 단체와 협력한다. 이 재단은 올해 6월부터 기후재난으로 인한 산불피해에 대응해온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예술치유 프로젝트 '영웅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스피스재단은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홍콩 시민들이 재난의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CJ ENM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에 출연한다. 해당 시상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드래곤 역시 동참한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가수 김종국 등이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도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100만 홍콩 달러을 기부하기로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28명으로 증가했다. 중상자와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K-팝 업계를 비롯 전 세계에서 복구를 위한 기부와 위로 등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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