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선우용여가 첫 요리부터 마음대로 레시피를 바꿨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새 예능 프로그램 '용여한끼'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81세 나이에 새로운 요리에 도전한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에게 '레몬 팡팡 버터 파스타'를 배웠다.
선우용여는 "나 레몬 싫은데"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파브리가 레몬을 적당히 넣겠다고 타협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요리를 배우던 선우용여가 버터까지 싫다며 파브리 몰래 빼 버려 폭소를 유발했다. 그가 옆에 있던 개그맨 유세윤에게 "아니, 됐어. 그만해. 버터 그만 넣자. 난 안 넣을래"라고 했다. 이때 파브리가 "뭐 했냐? 버터 뺀 거냐?"라며 당황했다. 그런데도 선우용여가 "내 맘이야!"라고 받아쳐 그를 놀라게 했다.
레시피가 바뀌자 당황한 파브리가 "여기 소스가 없다", "그러면 면수라도 넣어라", "문제는 여기에 버터가 없어서 넣어줘야 한다"라는 등 애원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까지 나서서 "좀 넣어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선우용여가 "넣지 마. 됐어"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파브리가 "이렇게 너무 마음대로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참다못한 파브리가 "마지막 버터 살짝만 넣어 달라"라고 부탁해 웃음을 샀다. 선우용여가 "아니, 버터랑 뭔 원수를 졌어? 됐어, 됐어"라며 분노했다. 파브리가 "제발 학생~ 넣어주세요"라고 애원해 웃음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