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이제훈, 日 범죄조직에 복수 대행 개시…9.5% 출발

입력 2025.11.22 09:13수정 2025.11.22 09:13
'모범택시3' 이제훈, 日 범죄조직에 복수 대행 개시…9.5% 출발
SBS '모범택시3'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모범택시3'가 전무후무 택시 히어로의 짜릿한 귀환을 알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 1회에서는 '무지개 5인방'이 일본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 감금된 여고생 윤이서(차시연 분)으로부터 직접 의뢰 전화를 받고,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일본 현지로 건너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개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1회는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다.

이날 방송은 끔찍한 인간 경매 현장을 급습한 도기와 무지개 멤버들의 모습으로 인트로를 장식했다. 이어 '무지개 5인방'이 의뢰받은 첫 번째 사건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일본의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 감금되어 있던 여고생 이서로, 가까스로 탈출해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의뢰했지만 조직원들에게 다시 붙잡혀버린 상황이었다. 이후 이서의 친구 예지(이유지 분)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예지의 추천으로 불법 모바일 도박 게임에 발을 들인 이서가 악랄한 대부업자들의 꾐에 속아 도박 빚을 지게 됐고,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들의 직업 알선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향하게 되었던 것.

이서를 구하기 위해 5283 모범택시가 다시 출동했다. 이중 이서를 일본에 보낸 사채업자들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고은이 신분을 위장한 뒤 예지처럼 도박 빚을 져서 사채업자들에게 접근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부터 대출과 직업 알선까지 모든 것이 악랄한 범죄 카르텔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 뒤에 있는 '네코머니'라는 회사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고은은 이서처럼 일본으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무지개 식구들도 모두 고은과 함께 출항했다. 고은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인생 리셋'이라고 적힌 수상한 사무실에 잡혀들어갔다. 건물 내에 전파 차단기까지 설치되어 있는 수상한 사무실의 모습에 불안을 감지한 도기는 곧장 고은을 구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이닥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고은은 다행히도 스스로의 힘으로 괴한을 제압한 뒤였다. 안심도 잠시, 도기는 '인생 리셋 사무실' 벽에 빼곡히 붙어있는 여성들의 프로필, 방치된 캐리어 가방들을 보고 격분했다.

납치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것도, 신분을 세탁하는 것도 모두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직의 수뇌부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도기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도기는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다면 내부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풍운아 매력이 담뿍 담긴 부캐를 탄탄생시켜 네코머니의 말 말단 조직에 접근했다.
도기는 "신발에 침이 묻었다"라는 핑계로 조직원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말단 조직원들의 은거지인 체육관에서 난동을 부린 뒤 "너희 오야붕한테 전해, 새 신발 사면 전화하라고"라면서 CCTV 영상편지로 도전장을 날려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에 도기의 패기 넘치는 도전장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실종된 이서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22일 오후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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