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세영이 화제의 '79번 랠리'를 떠올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 랭킹 1위'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등장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유재석이 "많은 대회에 참가했는데, 어떤 경기가 기억에 남나?"라고 물었다. 안세영이 "올해는 영국에서 열린 '전영 오픈'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하자, 유재석이 "이거 화제였다. 79번의 랠리를 했다"라며 감탄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2위인 중국 선수 왕즈이와 맞붙었다. 특히 2세트 6 대 6 동점인 상황에 장장 1분 28초 동안 계속된 79번의 랠리가 나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가장 긴 랠리였다고 전해졌다.
유재석이 "너무 힘들지 않았나?"라며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왕즈이 선수한테 '다음번엔 이런 랠리 하지 말자고' 내가 그랬다. 왕즈이 선수가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더라"라며 뒷이야기를 밝혀 웃음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