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복싱에 진심인 마동석 김종국 덱스가 뭉쳐 '아이 엠 복서'를 이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는 19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동석은 중학교 시절 복싱을 시작해 현역 복싱 코치,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할 MC로 김종국 덱스가 출연한다.
복싱에 진심인 마동석과 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를 만든 이원웅 PD, '피지컬:100' 강숙경 작가가 함께 기획했다.
마동석은 "좋은 선수들과 좋은 스태프들이 좋은 환경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현실화해서 감개무량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라면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좋아하고 실제로 선수 생활도 준비했다는 그는 "링 위에서는 도와줄 사람이 없고 자기 혼자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복싱은 외롭게 경쟁하는 운동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고 자기 자신을 이기는 보람도 있다"라고 복싱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마동석은 한국에서 과거 복싱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비인기종목이라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복싱이 많은 분께 사랑을 받고 다시 한번 세계 챔피언이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설 무대가 없다, 내가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복싱 서바이벌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원웅 PD는 최근 스포츠 예능이 다수 방송되는 것에 대해 "창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결국은 진정성이다, 과거 지상파 3사만 보던 때와 달리 지금은 볼 채널, 콘텐츠가 너무 많아졌다"라면서 "시청자분들이 결국은 진정성을 찾고 진짜를 찾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포츠 예능이 많아졌다, 실제 시합이 시작되면 다들 진지해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아이 엠 복서'에는 계급장 떼고 붙는 복서들의 치열한 대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질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마동석 김종국 덱스 조합도 신선한 관전 요소다. 김종국은 "마동석 형님은 성장형이 아니고 완성형이다, 본인이 예능을 안 해서 그렇지 숨은 진주다"라고 했고 "덱스는 처음 일해봤지만 진정성이 있는 진행을 많이 한다,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형화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덱스가 날것의 이야기를 해주니까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21일 밤 11시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