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태항호가 '동상이몽2'에서 아내와의 연애 비화와 5세 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결혼 7년 차 배우 태항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치명적인 매력의 신스틸러 태항호가 현실판 '미녀와 야수'로 소개되며 배우 김사랑 닮은꼴로 알려진 아내와의 연애 비화를 전했다. 태항호는 미모의 아내를 사로잡은 비법을 묻자, "저희 같은 과, 못생긴 과"라며 서장훈, 김구라를 지목 "진실, 꾸준함, 성실함, 헌신"이라고 비법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가 극혐하는 과"라고 철벽을 치기도.
태항호는 연애 당시, 차가 없어 버스를 타고 새벽부터 이태원에서 일산을 오가며 아내의 출퇴근 시간을 한 달 가까이 함께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태항호가 5살 딸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태항호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에 "어차피 저를 닮을 텐데 얼굴 크기만 닮지 말라고 산신령한테 엄청 빌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누가 봐도 저를 닮았지만, 예쁘게 닮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인 남편'이 된 소식을 전한 태항호는 "외압에 의해서 한 게 아니라 제가 한 말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항호는 프러포즈 당시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성 앞에서 아내에게 "신데렐라처럼 살게 못 해주지만, 공주처럼 떠받고 평생 살겠다"라고 고백했다고. 이어 태항호는 여전히 아내의 머리를 말려주고, 안마까지 해주는 사랑꾼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