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경석이 암기법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등 '사공주'가 부여의 한 대학교를 찾은 가운데 깜짝 손님으로 개그맨 서경석이 등장했다.
'한국사 이야기꾼' 서경석이 누님들을 상대로 역사 수업에 나섰다. 삼국통일 등 역사에 관해 열정적으로 수업했지만, 조금만 지나면 누님들이 다 잊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가 "백제 수도 잘 외우는 법이 있다"라며 "백제에 '한 공부'한 학자들이 꽤 있다. 한성, 공주, 부여, '한 공부'라고 (앞 글자만 따서) 외우면 된다"라고 알렸다.
또 "연도를 반드시 알아둘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사건은 연도를 알아두면 무기가 된다"라면서 임진왜란을 예로 들었다. 서경석이 "'일본이 조선에 쳐들어왔는데,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해서 '1592년'이다"라는 등 연상 암기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원숙이 입을 열었다. 그가 서경석을 향해 "그렇게 해서 서울대 들어간 거야?"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샀다. 서경석이 "왜요? 뭐 잘못한 거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