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MBC의 여자배구 제8구단 창단 가능성에 대해 사장님께 건의드려보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MBC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MBC의 여자배구 제8구단 창단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권락희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시작한 것인데, 이번 시즌이 이를 향한 첫걸음이자 그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라며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8구단이 만들어지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MBC가 구단주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엔 "MBC가 시작하는 건 사장님에게 조심스레 건의드려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을 위해 배구계 수많은 분이 협조해 주셨다, 특히 실업팀 감독님들이 선수들이 잘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상생이 이뤄졌다"라고 했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최고 시청률 4.9%(11월 9일 방송/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16일 8회로 종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