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출발할 줄은…" 찰나로 목숨 건진 아찔했던 순간

입력 2025.11.17 15:01수정 2025.11.17 15:34
"설마 출발할 줄은…" 찰나로 목숨 건진 아찔했던 순간
인도 북서부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화물 열차 선로 중간에 바짝 엎드려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 @TheNaveena)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 북서부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화물 열차 아래로 기어들어 가려다가 갑자기 화물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NDT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DTV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 마하부바바드의 케사무드람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새로 건설된 선로에 있는 정지 상태로 서 있는 화물 열차 아래를 기어서 지나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순간 화물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남성은 납작하게 누워 화물 열차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매체는 당시 플랫폼에 있던 승객들은 놀라움에 소리를 지르며 경악했다고 전했다.

화물 열차가 떠난 후 남성은 기차역 직원과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소셜미디어엔 해당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뭄바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운이 좋다"고 했다.

철도 당국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열차에서 위험 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무단침입·위험방지법에 따라 고액의 벌금이나 징역형을 포함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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