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야구감독 김성근 씨(84)가 보유한 성수동의 두 건물이 매입 5년 만에 약 20억원가량 뛴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한국경제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 성동구 성수동1가 준주거지역 일대 노후 건물과 필지를 각각 43억원과 37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김 감독이 아내 명의로 매입한 건물은 1993년 준공된 노후 건물이다. 당시 토지 평당가는 약 8615만원으로 3.3㎡ 기준 약 2610만원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시기 김 감독 본인 명의로 매입한 필지에는 1년 후 4층 규모의 신축 주택이 들어섰다. 두 필지를 동시에 확보하며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춘 투자 효과를 봤다.
해당 건물은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825가구 규모의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1차 단지가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2차 단지가 필지 앞을 지나는 신규 동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