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9차선 도로 한복판서 팔굽혀펴기한 男, 영상 보니..

입력 2025.11.14 11:33수정 2025.11.14 14:30
출근시간 9차선 도로 한복판서 팔굽혀펴기한 男, 영상 보니..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출근시간 9차선 도로 한복판서 팔굽혀펴기한 男, 영상 보니..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왕복 9차선 도로 정중앙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남성의 아찔한 행동이 목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이날 오전 출근길, 서울 강남 9차선 도로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을 목격한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50~60대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이 도로 정중앙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빨간불인 틈을 타 휴대전화를 도로에 거치해 놓고 점프를 하더니 갑자기 팔굽혀 펴기 등 묘기를 선보였다.

출근 시간이었던 탓에 도로에는 차들이 계속 지나다니는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남성이 촬영 도중 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8조 제3항에 따라, 보행자가 도로에 서서 차량의 정상적인 통행을 방해한 경우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도로 위에서 이런 ‘민폐 행동’을 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이나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이 유행하며 사진·영상 등을 찍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서는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인증샷을 찍는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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