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수현의 변호사가 김수현의 고(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2일 유튜브 채널에 '김수현 배우 사안 경과 및 유족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 변호사는 글에서 방송국을 통해 유족 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의 주장을 전해 들었다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수천장의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할 수 없으니 당연하다, 부 변호사가 김세의 씨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따져 물을 시간은 충분했다"라고 했다.
또 "스키장 사진 등 가세연이 미성년자 시절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들에 대해 부 변호사는 '가세연에 해당 사진이 고인의 미성년 사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는데 부 변호사는 (가세연에서) 3월 10일 이후 차고 넘치도록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았고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위 녹취파일들을 함께 틀었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2020년 2월 말 촬영한 고인과 김수현이 얼굴을 맞댄 사진의 촬영 일자도 부 변호사는 '변호사로 선임되기 이전에 공개된 사진이라 자신이 할 말이 없다'고 했다는데 2020년 2월 말 촬영된 것임을 인정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라면서 "유족은 고인이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찍은 사진을 고1 때 사진으로 믿었다고 하는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공개된 군대 편지 외에 추가 편지는 없다"라며 "당시 인터넷 편지는 외부에서 군인에게 보내는 방식이지 군인이 외부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는 군 복무 중 고인에게 개인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 따라서 이모가 고인의 이메일을 열어보고 '개인 메시지를 확인했다'는 식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