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폴킴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결혼 후, 아내의 허락을 받고 물건을 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홍현희-제이쓴 부부, 신기루, 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4월, 비연예인과 9년 열애 끝 결혼을 발표한 새신랑 폴킴. 이날 폴킴은 '돌싱포맨' 출연에 장모님이 가장 좋아했다며 "장모님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미운 우리 새끼'랑 '돌싱포맨'이다"라고 전했다.
폴킴이 결혼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킴은 "주변에서 결혼하는 거 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라며 "우리에게 집중해서 서로 시간을 보내자고 약식도 하지 않았다"라고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폴킴은 결혼식 대신 아내가 원하는 유럽 여행을 떠났다고 부연했다.
이어 폴킴은 결혼 후, 아내가 '5만 원 허가제'를 시작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폴킴은 "주변에 밥을 사거나 선물을 사는 건 괜찮은데, 저를 위해 사는 것들은 허락이 필요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폴킴의 고백에 탁재훈이 "저 정도면 한 번 사고를 친 거다"라고 추측해 웃음을 안겼다.
폴킴은 "통장은 각자 쓰고 있지만, 완전히 오픈했다"라며 SNS 광고 속 제품들을 다 사서 써보는 편이라고 '5만 원 허가제' 도입 비화를 전했다. 폴킴의 소비에 아내가 "왜 말 안 하고 샀어?"라고 묻기 시작했던 것. 이에 폴킴은 최근 취향의 신발을 발견했지만, "있는 신발 하나 버리고 사"라는 아내의 말에 끝내 신발을 구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