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 래퍼 시바(본명 김정훈)가 사회공포증에 대해 고백했다.
최근 시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과분할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저희 어머니는 연예인 김지선이다, 저는 정말 좋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자라왔다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저는 남들보다 조금 특이하고,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여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라며 "식구(SIKKOO) 팀 토모다치 리믹스 영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도, 저는 일부러 어머니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시바는 "그 이유는, 어린 시절 부끄러운 행동도 많이 하고 방황도 하면서 자라왔기에 혹시라도 제 행동 하나로 인해 비난의 화살이 저희 어머니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바는 "저는 아직 만으로 20살이 되지 않았다"라며 "보통 제 또래 친구들은 대학교를 다니거나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고 있을 시기다, 저는 그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세상의 관심과 시선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저는 사회공포증이 심해,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연장에 설 때는 약을 먹고 무대에 오르곤 한다"라며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제가 가장 저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진심으로 연결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시바는 "음악은 제게 단순한 꿈이 아니라 치유이자 언어다"라며 "겉모습이나 편견이 아닌, 제 음악과 사람으로서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꾸준히 성장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바는 지난 2024년 데뷔한 래퍼다.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