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혜은이가 한때 의상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가수 혜은이를 비롯한 출연진이 프랑스 유학파 디자이너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혜은이가 과거를 떠올렸다. "80년도에 명동에서 의상실 했었는데, 꽤 잘 됐다"라는 깜짝 고백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그가 "직접 디자인하고, 시장 가서 원단 떼고, 부자재 떼고 그랬다"라면서 "재봉틀 2대로 시작했는데, 잘돼서 4대로 늘렸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동업자가 생기면서 결국 그만두게 됐다고 전해졌다. 혜은이가 "자꾸 동업하자는 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내가 미국 공연을 다녀왔는데, 그 후에 보니까 재봉틀이 22대가 돼 있어"라고 전했다. 앞뒤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을 키웠다는 것.
특히 혜은이가 "동업자가 난리를 피운 거야. 대리점 모집하고 그래서 이렇게 계속하다간 내가 사기꾼 될 것 같아"라며 "취임사하고, 미국 다녀오고, 퇴임사 했어"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