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치료 전념' 소속사 입장에 "건강 원래부터 괜찮다" 반박

입력 2025.11.09 11:26수정 2025.11.09 11:26
박봄, '치료 전념' 소속사 입장에 "건강 원래부터 괜찮다" 반박
가수 박봄 2019.8.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2NE1(투애니원) 박봄이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박봄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 건강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라고 알렸다.

해당 글은 앞서 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을 수정하며 덧붙인 내용이다. 그는 당시 화려한 메이크업에 민소매 상의를 입은 셀카를 올린 바 있다.

앞서 박봄은 10월 22일 SNS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상대로 하는 고소장 내용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박봄이 공개한 '고소장'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고소인이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으로 명시된 가운데,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라고 고소 취지가 설명돼 있었다.

특히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그 금액은 6427e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런데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2EN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올린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렸다.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 중이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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