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모델 문가비가 아들의 사진을 게시한 뒤 해당 사진을 악용한 AI 게시물들이 등장하자, 분노함과 동시에 자제를 부탁하고 나섰다.
5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라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라며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문가비는 그러면서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 및 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라며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문가비의 출산 소식은 지난해 11월 22일 전해졌다. 이후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16세 연상인 배우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댓글로 응원의 글을 올렸고,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이후 댓글 창은 폐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