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 감독 "日 원작 작가 팬,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입력 2025.11.05 11:42수정 2025.11.05 11:43
'당신이 죽였다' 감독 "日 원작 작가 팬,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이정림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25.1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당신이 죽였다' 이정림 감독이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원작을 어떻게 시리즈로 표현하려 했는가에 대해 얘기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극본 김효정/ 연출 이정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과 이정림 감독이 참석헀다.

이날 이정림 감독은 '당신이 죽였다'에 대해 "비슷한 트라우마를 가진 두 여자가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지옥 같은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살인을 결심하고 연대하지만 계속해서 예상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소설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작가님의 팬이었다"라며 "두 여자의 삶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여러 감정이 몰려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이) 영상화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에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좋은 글이어서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오는 7일 오후 5시에 8회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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