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답보 깬 '부세미'…전여빈 복수극 완성하고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25.11.04 16:11수정 2025.11.04 16:11
5%대 답보 깬 '부세미'…전여빈 복수극 완성하고 유종의 미 거둘까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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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착한여자 부세미'가 전여빈이 완성할 복수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11회는 6.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1회가 2.4%로 출발해 2회가 4.0%를 기록했고, 4회에서 5%대에 진입한 후 10회까지 5%대 시청률을 유지해 왔다. 7회분이 5%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왔지만 뚜렷한 반등이 없어 답보 상태였던 가운데 11회가 6.3%를 나타내며, 마지막 회에서는 또 한 번 더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10회 엔딩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줄 알았던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이 살아있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앞서 김영란(전여빈 분)은 가선영(장윤주 분)의 계속되는 악행으로 인해 전동민(진영 분)까지 누명을 쓰고 궁지에 몰리자, 가선영의 요구대로 목숨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려던 순간, 가성호 회장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상 밖 반전에 답보 상태였던 시청률이 6%대로 진입했고, 이는 '착한 여자 부세미'의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11회에서는 김영란이 가선영의 만행을 폭로하는 것으로 반격했고, 전동민 또한 무사히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가성호가 약물 후유증으로 인해 치매 증세를 보이다 가선영의 첩자인 최집사(김재화 분)에게 살아있다는사실을 들켰고, 가선영이 가성호의 저택에 침입하면서 또 한 번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12회에서는 김영란이 통쾌한 결말을 보여줄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과연 그가 가선영에게서 가성호를 지킬수 있을지, 또 가선영을 확실히 응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또한 가성호는 죽은 딸 예림의 복수를 위해 김영란과 법적 부부 관계를 맺은 바, 그의 한도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그간 갖은 불행을 겪어온 김영란이 전동민과도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가성호 회장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게 될지도 관심사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올해 방영된 ENA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미 이뤘다.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이 가성호의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가선영의 눈을 피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계약 결혼을 하고, 무창에서 유치원 선생을 한다는 아슬아슬한 설정이 재미를 줬다. 여기에 첫 빌런에 도전한장윤주의 냉혹하고 악랄한 연기가 긴장감을 더하면서 범죄 로맨스 스릴러의 매력도 더했다.

이에 시청률도 반응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회 역시도 올해 ENA 월화드라마 중 유일하게 2%대로 시작했고, 최고 시청률도 전작 '금쪽같은 내스타'가 기록한 4.3%보다 높다. ENA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은 지난해 방영됐던 '크래시'가 보유하고 있다. 시즌2까지 계획된 '크래시'의 최고 시청률 6.6%를 넘어 ENA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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