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좋아도 안 돼"…서울대, 학폭 가해자 2명 탈락시켰다

입력 2025.11.03 06:35수정 2025.11.03 08:33
2025학년도 대입 국립대 6곳 학폭전력자 45명 최종 불합격
"성적 좋아도 안 돼"…서울대, 학폭 가해자 2명 탈락시켰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6곳이 2025학년도 입시 지원자 중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45명의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 국립대 10곳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에서 학교폭력 기록을 이유로 감점 처리해 4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경북대 등 6곳은 수시 모집에서 37명을 불합격 시켰으며, 정시모집에서는 8명이 최종 불합격됐다.

학교 별로 살펴보면 경북대는 수시에서 19명, 정시에서 3명 등 총 22명을 불합격시켜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왔다.

부산대는 수시에서 6명, 정시 2명 등 총 8명을 탈락시켰고, 강원대는 수시 5명, 전북대는 수시 4명, 정시 1명 등 총 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경상대는 수시 3명, 서울대는 정시 2명을 불합격시켰다.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지난해 대입에서 학폭 감점을 따로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올해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의무 반영해야 한다. 이로 인해 불합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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