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김동건 아나운서가 '가요무대' 40주년을 맞아 "만약에 가요무대를 사랑하고 기다려 주신 시청자분들이 안 계셨다면 가요무대를 어떻게 40년이나 할 수 있었겠나 싶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김 아나운서는 2일 KBS를 통해 KBS 1TV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 40주년 소감을 말했다. 그는 "40년 동안 변함없이 프로그램을 사랑해 주고,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가 제일 고맙디"고 했다. 또 "40년 간 출연해 준 가수, 우리 스태프들도 고맙지만 변함없이 오랜 기간 박수치고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이 제일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는 33년 간 '가요무대'를 진행했다. 그는 "저 또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요무대를 보면서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물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리비아·독일·브라질에 가서 교포들이 '가요무대'를 반겨주고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마음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그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현충일 방송에서 소개한 전사자 아내의 사연을 얘기했다.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오는 3일 오후 10시부터 120분 간 진행된다. 이미자를 비롯해 윤항기·서유석·김국환·오승근·김수희·노사연·최진희·설운도·김연자·조항조·진성·주현미·정재은·주병선·박혜신·박구윤·강문경·안성훈·양지은·김용빈·류원정·배아현·정서주까지 아티스트 24명이 나와 32개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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