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봉준호 '살인의 추억' 거절…연기 그만뒀었다"

입력 2025.11.02 10:06수정 2025.11.02 10:07
장혜진 "봉준호 '살인의 추억' 거절…연기 그만뒀었다"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장혜진이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을 함께하자고 했음에도 거절했다고 했다.

장혜진은 1일 방송한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와 '살인의 추억'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나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돈이나 벌자고 생각했다"며 9년 간 연기를 쉬었다고 했다.

장혜진은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일했다며 그 사이 봉 감독이 '살인의 추억'을 함께하자고 연락을 해왔다고 했다.

장혜진은 "백화점에서 일할 때 봉 감독님께 전화가 왔다. '살인의 추억'을 준비하고 있었다. 졸업할 때 찍은 내 사진이 맘에 들어서 번호를 알려고 학교까지 전화를 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날 찾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락이 왔을 때 연기를 그만뒀다고 하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연기를 다시 하게 되고 내가 이 작품('살인의 추억')으로 성공하면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이후 '기생충'(2019)에서 봉 감독과 만났다.


장혜진은 '기생충'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소속사 없이 일했다고 했다.

소속사가 없을 땐 직접 운전해서 다니거나 남편이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그는 '기생충' 캐스팅 이후 친구인 코미디언 김숙 소개로 소속사에 들어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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