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아냐?"…꼿꼿한 허리로 골프하는 여성, 알고보니 '깜짝'

입력 2025.11.02 08:12수정 2025.11.02 14:24
"AI 영상 아냐?"…꼿꼿한 허리로 골프하는 여성, 알고보니 '깜짝'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19일 자선 골프대회에서 시타하는 모습./유튜브


[파이낸셜뉴스] 올해 93세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자선 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올라온 이 총장의 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공유됐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맡았다.

이 총장은 짙은 핑크색 상의와 흰색 바지, 검은색 선캡 차림의 이 총장은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매끄러운 스윙 실력을 보여줬다.

상황이 이렇자 나이가 무색한 이 총장의 스윙에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AI 조작 영상인 줄 알았다” “허리도 꼿꼿하고 90대 맞나” “경이롭게 느껴진다” “늙지 않는 비결 좀 풀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32년생인 이 총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23년 가천대 한마음 페스티벌 워터 축제에서 당시 91세였던 이길여 총장이 가수 싸이의 무대를 앞두고 깜짝 등장해 “우리는 가천 스타일”을 외치며 직접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