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야구 선수 오승환이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서는 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1년간 해온 야구를 마무리한 레전드 '마무리 투수' 오승환.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진행되는 역대 세 번째이자 투수로서는 최초로 은퇴 투어로 지난 여정을 마무리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몸 상태에 은퇴를 생각했던 오승환은 "올해 초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러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오승환은 제일 큰 팬이었던 어머니가 은퇴식에 계셨다면 너무 좋아하셨을 거라며 "유일하게 그 경기는 끝까지 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항상 오승환이 등판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던 것.
오승환은 "제가 9회에 나오면 끝까지 못 있으셨다, 너무 떨려 하셔서 꼭 경기 결과만 보시고 연락하셨다"라며 "대구까지 오시고도 등판 전에 나가셨다, 그걸 20년 동안 하셨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는 외계인의 시선으로 지구의 모든 현상을 보고하는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의 좌충우돌 범우주적 인터뷰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