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수 유튜버 설 선물' 권영세 수사…선관위 의뢰

입력 2025.10.31 04:00수정 2025.10.31 15:05

경찰, '보수 유튜버 설 선물' 권영세 수사…선관위 의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당 비상대책위원장 신분으로 보수 유튜버에게 설 선물을 보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 사건을 배당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이던 지난 1월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이 선거법상 금지되는 기부행위라고 판단해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돼 현재 수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와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금전·물품 등을 제공해 재산상의 이익을 주는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통상적인 정당 활동 관련 행위나 구호적 행위 등은 기부로 보지 않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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