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제천의 한 사우나 화장실 입구 등에서 대변을 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천경찰서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제천 소재의 한 사우나 화장실 입구와 휴식 공간에 대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사우나 찜질방 여자 화장실 입구와 휴식공간 등 2곳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손님의 항의를 받은 70대 점주 B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본 뒤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변을 참으며 화장실에 가다가 실수로 바지에 눈 것이 떨어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우나에서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6월부터 찜질방과 열탕 안에서 세 차례 인분이 발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사건이 A씨의 소행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